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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레슨

30m 40m 50m 어프로치 샷 이 공식만 외우면 됩니다

by 세유골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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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 40m, 50m 거리의 어프로치샷, 이 정도 거리를 고민하고 있다면 사실 중급자를 벗어나 상급자로 가고 있는 분들일 겁니다.

왜냐면 파 5에서 드라이버로 220~230m 정도 치고, 세컨드으로 170~180m 정도 치시면서, 30~50m 이 정도 거리가 딱 남기 때문이죠.

이것만 핀옆에 잘 붙인다면… 드라이버나 아이언을 잘 치고 많은 연습으로 스윙을 잘하게 되더라도 이 거리의 어프로치샷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몇 년째 스코어가 80~90대에 멈춘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이 거리만 정확히 보낼 수 있으면 스코어를 빨리 줄일 수 있게 되죠. 골프는 감각의 영역이 아주 중요한 운동입니다. 그만큼 연습량이 많아 감각이 살아나면 좋은 스코어를 얻을 수 있고, 연습량이 부족해 감각이 떨어지면 스코어를 잃게 되죠.

그런데 여러분은 골프 연습할 때 어떤 걸 가장 많이 연습해서 감각을 살리시나요? 자신감 있게 어프로 샷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분이 몇이나 될까요? 부족한 연습량인데도 감각에만 의존하다 보니 들쭉날쭉 어프로치샷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죠.

이렇게 연습량이 부족할수록 감각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준을 가지고 공식처럼 써먹을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 매번 거리감이 헷갈리고 컨택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분들을 위해 아주 쉽게, 딱 한

가지만 공식처럼 외워서 30m, 40m, 50m 거리를 맞추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코스에서 가장 애매한 거리가 30m~50m 부근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게 애매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걸 쳐야 되는지 아니면 툭 놔줘야 하는지, 다운블로우로 찍어 칠 건지, 클럽을 오픈하여 띄워 칠 건지에 대한 고민이 많기 때문입니다.

쳐버리면 멀리 날아가 버릴 것 같고, 매번 같은 스윙을 하는 것 같은데 거리가 뜰쭉날쭉하게 나가 입스가 온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뒤땅이나 탑볼이 나며 거리실수가 가장 많이 나는 구간이기도 하죠. 그래서 이 30~50m의 어프로치샷을 할 때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실수를 줄이는 겁니다.

[어프로치=실수 줄이기]

30m, 40m, 50m 거리의 어프로치 샷을 정확하게 보내는 공식 같은 방법을 알기 위해 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만큼 ‘좋은 어프로치샷=정확한 거리’라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물론 내가 생각한 거리만큼 날아가며 핀 근처에 멈춰 세워지는 샷만큼 이상적인 어프로치는 없겠지만,

여러분의 어프로치 상황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특히 타수를 잃을 때 했던 어프로치를 말이죠. 샷이 정확하게 들어갔는데 거리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타수를 잃으셨나요? 아니면 제대로 된 컨택을 못해 뒤땅이나, 탑볼로 날아가버려 타수를 잃으셨나요? 아마 후자 쪽이 더 많으실 겁니다.

이렇게 아마추어 분들은 정확한 어프로치 거리감을 배우기 전에 ‘실수는 줄이는 어프로치샷’을 하는 게 스코어를 줄이는데 더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웨지로 쓸어 치기]

실수를 줄이는 어프로치를 하기 위해서는 웨지로 “쓸어 쳐야” 합니다. 쓸어 치면서 컨택의 실수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어프로치로 스코어를 잃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쓸어 치는 어프로치를 하기 위해서는 손목의 코킹이 많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를 생각해 보시면 좋습니다. 여러분이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왼팔과 오른팔을 쭉 펴고 샷을 하라고 배우셨을 겁니다.

일명 ‘똑딱이’라고 하죠. 이렇게 여러분들의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때는 20~30m 정도 거리를 일정하게 보내는 게 어렵지 않으셨을 겁니다. 오히려 중급자분들이 30~50m 사이의 거리를 정확히 맞추려다 뒤땅, 탑볼로 실수를 하는 경우가 더 많죠.

이 차이점은 바로 손목의 사용유무입니다. 똑딱이 할 때는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고정한 채로 스윙하다 보니 일정하게 비슷한 거리를 보낼 수 있었던 거죠.

중급자분들이 스윙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면서 어프로치샷을 할 때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서 실수가 일어나게 됩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손목을 무조건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코킹동작은 하고 스쿠핑은 하지 말라는 얘기지만, 아마추어 분들의 경우 코킹하려고 손목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임팩트 때 스쿠핑 동작이 쉽게 일어납니다.

때문에 (스쿠핑이 일어나 실수할 바에는) 손목을 쓰지 말라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이렇게 어프로치 연습량이 부족한 아마추어 분들이 손목을 많이 사용하려 할수록 스쿠핑 동작이 일어나며 더 들쭉날쭉한 어프로치를 하게 됩니다. 물론 상급자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스윙을 위해 손목도 잘 써야 하고 또 감각이 뛰어난 분들은 오히려 손목을 잘 사용하여 더 세심하게 거리를 공략하여 샷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마추어 분들에게 어프로치샷은 핀 옆에 붙이는 정확한 거리감보다는 우선 ‘실수하지 않는 어프로치샷’을 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레슨 하는 프로분들을 보면 어떤 프로는 손목을 쓰지 말라고 하고, 어떤 프로는 손목을 쓰라고 하는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또 아마추어 분들이 이렇게 쓸어 치기 시작하면서 실수가 줄어들고, 때문에 자신감 있게 원래 하던 스윙의 템포,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며 점점 좋은 샷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거리 맞추기]

이제 이렇게 쓸어 치기 시작하며 어프로치 샷의 실수가 확 줄어들었다면, 이제부터 30m 40m 50m 거리를 맞추는 아주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56도로 30m 기준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게 잡히면 40m, 50m는 자동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그 기준을 잡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56도 웨지로 백스윙할 때 몸을 턴하지 않고 팔과 어깨로만 백스윙해 주세요. 이때 백스윙 높이는 허리높이 정도로 해주세요.

이렇게 백스윙하고 샷을 했을 때 몇 m 나가는지 외우고 계시는 겁니다. 이때 거리가 사람마다 달라 30m치는 분도 계실 거고 어떤 분은 40m를 치는 분도 계실 겁니다. 이때 거리는 잔디마다 다르기 때문에 캐리거리를 외우고 계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 정도 캐리거리면 런이 5~6m 내외로 발생하기 때문에 잔디 상태에 따라 그날그날 감안해서 치시면 됩니다.

이 똑같은 스윙을 52도로 치게 되면 40m, 48도 클럽으로 치게 되면 50m 거리가 나게 됩니다. 한 가지 기준점을 갖고 웨지만 바꾸면서 30,40,50m를 연습해 보세요.

여기서 공을 두는 위치로 거리를 더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손목을 쓰거나 백스윙이나 팔로스로우 크기를 조절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좀 더 일관되게 거리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오른발에 두고 56도 웨지로 기준 잡은 거리가 30m 나가셨다면, 볼을 왼발에 두고 한번 똑같이 쳐보세요. 뒤땅이나 탑볼이 나지 않게 왼발과 오른발의 무게를 8:2나 7:3 정도로 배분하고 쳐주세요. 이렇게 되면 공이 더 높이 뜨니까 캐리거리는 짧아지며 25m 정도로 나가게 될 겁니다. 52도를 왼쪽에 두고 치면 35m, 48도를 왼쪽에 두고 치면 45m를 칠 수 있게 되는 거죠. 이렇게 딱 1가지 기준만 잡아도 6개의 거리를 나눠 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30m를 맞춰서 치려하지 마시고요 여러분이 스윙해 보셔서 기준점을 잡은 다음에 이런 식으로 여러분만의 거리를 외우고 계시면 어프로치샷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겁니다. 영상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거리는 캐리 거리입니다. 잔디나 경사에 따라 조절하셔야겠죠?

연습장 가서 드라이버나 아이언 연습하지만, 어프로치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시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집에서 연습하기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연습도구들이 있었지만, 소리만 나거나 힘껏 연습하는 것만 가능했죠. 이런 디지털 비거리 연습스윙 기를 가지고 연습하면 매번 감으로만 연습하던 것을 집에서도 거리와 스윙스피드를 바로바로 확인하며 연습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만의 기준점을 잡고 익숙해지는데도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웨지뿐만 아니라, 이렇게 간단하게 손으로 돌려서 아이언, 드라이버로 클럽을 선택하면 더 다양한 연습이 가능하니 거실이나 안방에서도 감을 잃지 않고 스코어를 줄이는 연습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쓸어 치는 방법, 거리감을 익히는 방법을 알아도 어프로치 입스가 온 분들이라면 타이틀리스트 교습가 저스틴 파슨스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어떤 방법으로 가장 빠르게 입스를 극복할 수 있는지 바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어프로치 입스 극복 방법]

입스(Yips)가 온 분들은 이게 도움이 될 겁니다. 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볼 때 그들은 숏게임에서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하는 연습방법이 있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이렇게 그립을 잡고 움직일 때 어깨에 긴장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이렇게 머리는 뒤로 가고 아래로 가게 됩니다. 이러면서 정타를 맞추지 못하고 많은 문제들이 생기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이런 동작을 방지하는데 그립을 활용합니다.

제가 본 것 중 하나는 바로 손을 원래 그립에서 반대로 교차해서 잡는 겁니다. 이렇게 잡고 하면 임팩지점으로 가져올 때 동작이 쉬워집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손을 바꿔 잡는(리버스그립) 방식이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또 몇몇 챔피언들은 그린 주변 어프로치 할 때 퍼터그립을 사용합니다. 리버스 오버랩 그립을 사용하는데요, 이렇게 잡으면 클럽과 몸이 연결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잡고 하는 그립방법보다 일정한 거리를 잘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영상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뒷땅이나 탑볼이 많다면 쓸어치는 웨지로 연습하기
  2. 56도 웨지로 샷을 해보고 그 캐리거리로 기준잡기
  3. 입스가 온 분이라면 리버스그립이나, 퍼터그립으로 손목을 고정하는데 집중하기

이렇게 3가지를 생각하고 연습해 보시면 여러분의 어프로치샷이 홀컵에 딱 붙어 원펏하며 스코어를 확 줄이는 날이 금방 오실 겁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리고요. 앞으로도 더 좋은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