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임팩트로 공이 쭉쭉 뻗어나가면서도 일관성 있는 아이언샷!
우리들이 꿈꾸는 아이언 샷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일관성과 비거리라는 두 마리 토기를 잡기는 참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마치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처럼 일관성이 좋아지면 비거리가 줄어들고, 비거리를 높이려고 하면 일관성이 줄어들어 사람을 참 미치게 하죠.
그런데 프로들은 강한 컨택으로 비거리도 나오면서 일관성 있는 아이언샷을 합니다.
오늘 알려드리는 연습방법을 꾸준히 연습해본다면 여러분들도 그런 멋진 아이언샷을 칠 수 있는 날이 올겁니다.
그럼 먼저 우리들의 아이언샷이 일관성이 없고, 비거리도 잘 안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부터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엘투엘 연습 때문일 수 있습니다.
뭐지?
엘투엘은 아주 많은 프로들이 강조하고, 가르쳐 주는 연습 방법인데 엘투엘을 해서 문제가 생긴다고?라는 의문이 드실겁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엘투엘 연습 방법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엘투엘 연습 방법을 잘못 이해하고 올바르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럼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 까요?
바로 우리들이 엘투엘 연습을 할 때 시각적으로 보이는 엘 모양을 만드는데만 너무 신경쓰기 때문입니다. 특히 팔로우스로우 쪽의 엘 모양을 지나치게 만들려고 신경쓰다 보니 잘못된 자세가 나오게 됩니다.
백스윙 자세에서의 엘 모양은 보통 테이크어웨이 구간을 지나 손목의 코킹 동작이 나오며 생기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의식적으로 만드는 엘의 모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백스윙 때 엘 모양도 우리가 다운 스윙이 시작되면서 레깅 동작이 나올 때 잠깐 나오는 모양이지 )
반면 팔로우스로우 쪽에서의 엘은 의식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임팩트 구간에서 자연스러운 팔의 로테이션이 나오고 헤드가 던져진 후,
관성에 의해 앞으로 나가려는 헤드가 고정되어 있는 우리 몸 때문에 나에게 다시 돌아오며 원을 그리는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와야 합니다.
프로들의 영상을 자세히 보면 팔로우스로우 쪽에서 채와 팔이 이루는 각도는 엘 모양 처럼 90도가 아니라 오히려 처음 셋업 때 채와 팔이 이루는 각도와 비슷합니다. 엘 모양은 거의 피니시 동작 진전에나 나오죠.
하지만 우리는 팔로우스로우를 몸의 회전 없이 팔만 보내고 손목을 사용하여 엘 모양을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 동작이 과해지면서 임팩트 시에 스쿠핑 동작이 나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운블로우는 꿈도 못 꾸고 팔로우스로우도 짧아져서 헤드를 던지지 못하게 되죠.
물론 스쿠핑 동작의 원인이 무조건 엘투엘 연습 때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잘못된 엘투엘 연습 방법을 통해 스쿠핑 동작이 생기고 고착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스쿠핑 동작은 아이언샷에서 정말 도움이 되지 않는 최악의 동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쿠핑 동작이라는게 사람을 참 힘들게 하는게, 잘못된 동작이면 공이 안 맞거나, 맞더라도 제대로 안 나가야하는데, 이게 우연히 타이밍이 잘 맞으면 공을 깔끔하게 걷어내며 채가 삭 빠져나가는 느낌이 나고 공도 어느 정도 예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때의 느낌이 공을 잘 컨택 한 것이라고 착각하고 이 동작으로 점점 몸이 굳어지게 되죠.
여기서 몇몇 분들은 스쿠핑 동작이 조금 나오더라도 그렇게 내가 연습 많이 해서 일정하게 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윙은 공이 임팩트 될 때의 로프트 각도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탄도와 비거리가 일정하지 않을 뿐더러, 잘 맞다가도 한순간 타이밍이 조금만 어긋나면 뒤땅 혹은 엄청난 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스쿠핑 동작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인 것이죠. 특히 평평한 라이가 거의 없는 필드에 나가면 실수가 나오기 더 쉬워집니다. 그래서 타수도 많이 잃게 되죠.
그러면 일관성과 비거리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연습하면 좋을까요?
타이거우즈, 리디아 고, 저스틴 로즈 선수 등의 스윙코치였던 교습가 션폴리가 추천하는 연습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먼저 영상을 함께 보시죠. (03:57 교습 영상 시작)
션 폴리가 수많은 골퍼들을 지켜보면서 좋은 골퍼들의 백스윙과 팔로우스로우는 다 제각각일 지 몰라도 9시 부터 3시까지의 구간은 대부분 비슷한 동작이 나온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구간의 연습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말 그런지 선수들의 영상을 한 번 보겠습니다.
특이한 스윙폼으로 유명한 매튜 울프 선수와 교과서적인 스윙 폼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는 아담 스콧 선수의 스윙을 한 번 비교해 보죠.
보면 백스윙의 모습은 정말 다르지만 다운스윙이 시작되고 9시부터 3시 까지의 구간은 정말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볼 스트라이킹의 강자 토미 플릿우드 선수 또한 본인의 샷에서 이 구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연습 동작을 가만히 보니 프로들이 많이 하는 ‘펀치샷’ 같은데?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있을겁니다.
맞습니다. 이 동작에서 조금 더 힘을 실어 샷을 하게 되면 펀치샷이 됩니다. 션폴리도 이 연습드릴을 다른 표현으로 펀치샷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좀전까지 9-3 드릴이라고 했을 때는 나도 연습해볼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펀치샷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아 이건 어려울것 같은데, 프로들만 할 수 있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셨나요?
아닙니다. 션 폴리는 이 동작을 프로 뿐만 아니라 초보자들에게도 많이 시킨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초보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습 방법이니 두려워 하지 마시고 꼭 연습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연습을 계속 해보면 그동안 몸에 굳어 있는 스쿠핑 동작 때문에 영상에서와 같은 피니시 자세가 나오지 않고 손목이 계속 꺾여 올라가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핸드퍼스트로 공이 임팩 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함 또한 느끼실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 스쿠핑 동작을 교정하고 정확한 임팩트 자세에 도움이 되는 연습 방법 한가지를 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방법 또한 션 폴리가 공의 정확한 임팩트를 익히는데 좋다고 추천하는 연습 방법입니다.
영상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얼라인먼트 스틱을 클럽 샤프트에 길게 연장해서 잡고 스윙을 해보는 겁니다.
이렇게 스윙을 할 때 얼라인먼트 스틱으로 내 몸을 때리게 되면 잘못된 동작이 나오고 있다는 소리 입니다.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미리 캐스팅이 되며 스쿠핑 동작이 나오면 얼라인먼트 스틱이 나를 때리게 되고 제대로 스윙이 되지 않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임팩트 시점에도 스쿠핑 동작이 나오면 얼라인먼트 스틱은 또 나를 때리게 될겁니다.
그리고 팔을 잘 끌고와 임팩트 했더라도 임팩트 후에 올바른 몸의 회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얼라인먼트 스틱이 또 나를 때리게 되죠. 그래서 임팩 후에 자연스러운 몸의 회전도 익히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얼라인먼트 스틱 때문에 더 과장된 동작이 나오실 겁니다. 하지만 연습때 과장된 동작으로 해야 실제 스윙 때 그나마 비슷한 동작이 나온다는 사실을 생각해주세요.
이 동작을 하루에 30분 정도 꾸준히 해보신 후에 앞에서 이야기한 9-3 드릴을 연습해보세요. 그럼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쫀득한 손맛을 느껴보실 수도 있을겁니다.
지금까지 일관성과 비거리 상승에 도움을 주는 아이언 연습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영상과 함께 지난번 아이언 다운블로우 영상도 함께보시면 더 도움이 되실겁니다.
오늘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엘투엘 연습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두번째, 엘 모양을 만드는데 집중하지 말고, 9시 부터 3시 사이 구간에서 손과 팔의 움직임을 더 신경쓰자
세번째, 연습을 하다가 스쿠핑 동작 교정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얼라인먼트 스틱을 활용해보자!
오늘의 연습! 두려워 하지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중간에 잘 안 되더라도 이거 하나는 내걸로 꼭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끈기 있게 연습하시면 꼭 여러분들의 골프에 도움이 될겁니다.
오늘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도 좋은 영상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유명 골프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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